안녕하세요. 이번에 알아볼 것은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재이자 신앙의 중심지인 계산성당입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단순한 종교시설을 넘어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도 화제가 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계산성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종교를 떠나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대구의 명소로 자리잡은 이곳의 매력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계산성당의 역사와 의미
계산성당은 1898년에 본당이 설립되어 경상도 지역 최초의 가톨릭 성당으로 기록됩니다. 정식명칭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 주교좌 대성당'이며, 범어대성당과 함께 대구대교구의 공동 주교좌 성당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성당 건물은 1902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식 목조 십자형으로 지어졌으나 1900년 화재로 전소된 후, 김보록 신부가 직접 설계하여 서양식 고딕 양식으로 재건축했습니다. 이 성당은 사적 제290호로 지정되어 문화재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건축 양식과 특징
계산성당은 고딕 양식이 가미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화강석 기단 위에 붉은 벽돌을 쌓고 검은 벽돌로 고딕적인 장식을 한 것이 특징입니다. 입구에 솟아있는 두 개의 종각 때문에 건립 당시 '뾰족집'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는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한 것으로, 화려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고딕 양식의 아치 구조와 함께 장엄하고 신비로운 공간을 만들어내어 많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위치 및 방문 정보
계산성당은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 10(계산동2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계산오거리 매일신문사 옆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주일 미사 시간은 06:30, 08:30, 09:30, 11:00(교중미사), 16:00(청년미사), 18:30, 20:00, 21:30에 진행됩니다. 미사 중에는 밖에서 조용히 관람하시기 바라며, 성당 주위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도심에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문화적 가치와 의미
계산성당은 단순한 종교시설을 넘어 대구 근현대사의 산증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919년 3.1운동 당시 대구지역 만세운동의 중심지 중 하나였으며, 계산성당에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까지 이르는 골목길은 대구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1984년 5월 5일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직접 방문하여 이곳의 종교적, 역사적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50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도 흥미로운 역사적 에피소드 중 하나입니다.
웨딩 장소로서의 인기
계산성당은 품격 있는 결혼식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고풍스러운 고딕 양식 건축물 속에서 진행되는 혼인성사는 많은 신혼부부들의 로망이 되고 있습니다.
웨딩 예약은 직접 방문해야 하며, 전화 예약은 불가능합니다. 혼인장소 사용 신청서 작성과 함께 예약금 30만원을 납부해야 하고, 혼인 교리 수강, 서류 준비, 혼인 면담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드라마 촬영지로서의 명성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등장하면서 계산성당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결혼식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처럼 계산성당은 종교적 의미를 넘어 문화 콘텐츠의 배경으로도 활용되면서 대구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변 볼거리
계산성당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서상돈 아우구스티노와 이상화의 고택이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청라언덕 3.1만세운동길과 연결되어 있어 역사 탐방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성당 한편에는 화가 이인성이 그린 작품에 등장하는 '이인성 나무'라고 불리는 백년 넘은 감나무도 있어 문화적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Q. 계산성당은 언제 지어졌나요?
계산성당 본당은 1898년에 설립되었고, 현재의 서양식 성당 건물은 1902년에 완공되었습니다.
Q. 계산성당의 문화재 지정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계산성당은 1981년 9월 25일 대한민국 사적 제29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Q. 미사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주일 미사는 06:30, 08:30, 09:30, 11:00(교중미사), 16:00(청년미사), 18:30, 20:00, 21:30에 진행됩니다.
Q. 주차는 가능한가요?
성당 내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가능하지만, 미사 시간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Q. 비신자도 성당 내부를 관람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다만 미사 중에는 밖에서 조용히 관람하시고, 경건한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Q. 웨딩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직접 방문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며, 전화 예약은 불가능합니다. 예약금 30만원과 함께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Q. 교황이 방문한 적이 있나요?
네, 1984년 5월 5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계산성당을 방문했습니다.
Q. 계산성당의 건축 양식은 무엇인가요?
고딕 양식이 가미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붉은 벽돌과 검은 벽돌로 장식된 것이 특징입니다.
Q.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결혼식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Q. 주변에 함께 볼 수 있는 곳이 있나요?
서상돈 고택, 이상화 고택, 청라언덕 3.1만세운동길 등이 인근에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Q. 계산성당의 주보성인은 누구인가요?
루르드의 성모 마리아가 계산성당의 주보성인입니다.
Q. 성당 내부 사진 촬영이 가능한가요?
미사 중이 아닌 시간에는 가능하지만, 다른 기도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촬영해주세요.
결론
계산성당은 대구를 대표하는 역사적, 문화적 명소로서 종교를 떠나 누구나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건축물은 그 자체로도 충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으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이곳에서 대구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성당의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계산성당의 모든 것을 알아봤습니다.



